대한상의, 파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활동

대한상공회의소는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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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활 부산상의 부회장(왼쪽부터),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 호세 미구엘 카프데빌라 주프랑스 칠레 대사, 하범종 LG사장, 지니조 SK 사장, 정원춘 충남북부상의 부회장 등이 기념촬영 했다. [자료: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의가 주축이 된 부산 엑스포 유치지원단은 18일(현지시간)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국경일 행사에서 파리 주재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사들을 만나 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매년 개천절 전후로 열리는 국경일 행사는 주프랑스 한국대사관과 대한상의가 공동 개최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유대종 주프랑스 대사,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신재현 부산시 국제관계대사, BIE 회원국 대사, 양국 기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파리에 상주하는 BIE 회원국 대사가 70여명이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장성민 기획관은 “지역·글로벌 차원에서 기여 확대를 위해 앞으로 프랑스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해 기후변화·불평등·발전격차 심화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 해결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하범종 LG 사장은 “세계박람회는 늘 앞서가는 시대정신을 선보이며 세계를 이끌어왔다”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행사에 참석한 BIE 회원국 대사들이 “한국 기업들의 인류공동과제 대응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 정부의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와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부산엑스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유치지원단은 이달 20일에는 핀란드 정부 부처와 경제계 인사들을, 21일에는 영국 런던 주재 BIE 회원국 대사들을 차례로 면담하고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2030 세계박람회 신청국들은 다음달 3차 경쟁 발표(PT)를 하며 내년 1분기 현지 실사, 6월 4차 PT를 진행한다. 내년 11월 BIE 총회에서 투표를 거쳐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최종 결정된다.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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