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CXL 기반 연산 기능 통합한 메모리 솔루션 개발

SK하이닉스가 업계 최초로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메모리에 연산 기능을 통합한 CMS(Computational Memory Solution)을 개발했다. 차세대 서버 플랫폼에 탑재돼 성능은 물론 에너지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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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P 글로벌 서밋 2022에서 공개된 SK하이닉스 CMS(Computational Memory Solution_512GB)

SK하이닉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개막한 OCP(Open Compute Project) 글로벌 서밋 2022에서 CMS와 이를 활용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개했다. CMS는 고용량 메모리를 확장하는 CXL 장점에 빅데이터 분석 응용 프로그램이 자주 수행하는 머신러닝(ML)·데이터 필터링 연산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CXL은 메모리, 그래픽처리장치(GPU), 인공지능(AI) 가속기 등을 효율적으로 통합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인터페이스다. CXL은 GPU,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메모리카드를 장착해 시스템 메모리 용량을 유연하게 늘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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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CXL 연산 메모리 솔루션 CMS개념도

SK하이닉스는 CXL이 메모리와 가속기를 모두 지원하는 특성에 주목해 선제적으로 연구개발(R&D)를 진행했다. SK하이닉스는 CMS 연산 기능 내재화를 통해 특정 연산에서 중앙처리장치(CPU) 코어 수십개가 수행하는 것보다 월등히 빠른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가 개발한 CMS는 11월 초 한국에서 열릴 SK 테크 서밋에서도 시연된다. SK하이닉스는 CXL 메모리 관련 연구 개발과 협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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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CMS가 적용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시연 모습

이번 프로젝트는 SK그룹 내 시너지 R&D 과제로 진행됐다. 고객 관점에서 CMS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도록 소프트웨어(SW)도 동시에 개발했다. SK텔레콤의 메모리 데이터 분석 플랫폼 '라이트닝 DB'를 활용해 개발 시간을 단축했다.

시너지 R&D 과제를 총괄 기획한 이종민 SK SUPEX추구협의회 ICT위원회 산하 AI 소위원회장인(SK텔레콤 미래 R&D 담당)은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이 AI와 반도체 역량을 융합해 선도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며 “SK 관계사 간 시너지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국내외 ICT R&D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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