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김도완 애큐온저축은행 전무 "고객에게 유용한 디지털 뱅크 구축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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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완 애큐온저축은행 테크놀로지모듈리더(전무)

“애큐온저축은행 플랫폼은 재미있는 콘텐츠와 더불어 금융거래와 연계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데이터가 강한 회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한 일 처리가 가능한 회사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도완 애큐온저축은행 테크놀로지모듈리더(전무)는 애큐온저축은행 디지털 혁신 인프라를 고도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애큐온저축은행은 2018년부터 최근까지 디지털 고도화에 약 530억원을 투자하는 등 디지털 혁신 인프라 구축에 분주하다.

김도완 전무는 키움증권과 삼성증권을 거쳐 지난해까지 케이뱅크에서 디지털 혁신을 담당했다. 키움증권 HTS '영웅문' 구축에 참여했으며 케이뱅크에서는 IT조직과 시스템 구축을 진두지휘했다. 케이뱅크 당시 업계 처음으로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도 개발했다. 지난해부터는 애큐온저축은행에 합류해 디지털 금융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등을 총괄하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2020년 4월 모바일뱅킹 앱 '애큐온저축은행 2.0'을 선보였다. 해당 플랫폼은 '가장 빠르고 편리하며 쉬운 디지털 금융 경험 제공'을 목표로 한다. 이어 앱에서 대출 승인과 정산 처리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오픈뱅킹 서비스까지 개발해 모든 금융사 계좌 조회와 결제, 송금까지도 가능해졌다.

김 전무는 “애큐온저축은행 디지털 뱅크 초점은 언제나 고객에 있으며, 고객이 불편함이 느끼는 포인트를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고 고민해서 발전시키고 고도화 중”이라며 “애큐온저축은행의 플랫폼은 고객과 함께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객 디지털 경험 제고를 위해 생태계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모바일 앱 내에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하고, 다양한 산업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준비 중이다.

김 전무는 “고객을 모으는 것이 인터넷 비즈니스 핵심이며 고객이 앱을 찾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디지털 생태계 구축 전략”이라면서 “지금까지의 플랫폼 구축 과정이 내실을 기하는 과정이었다면, 앞으로는 디지털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해 애큐온 생태계를 만드는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차세대 시스템 구축도 진행 중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 7월 KT DS와 코어뱅킹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시작했다. 차세대 시스템은 계정계 업무 프로그램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개선하고, 차세대 아키텍처와 디지털 혁신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김 전무는 “이번 차세대 시스템 구축은 고효율 아키텍처 환경과 상품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경영 혁신 기반을 확보, 시장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려고 한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이지만, 궁극적으로 클라우드 전환까지 고려해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