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개발한 라이엇 게임즈가 17일(미국 현지 기준) '워게이밍 시드니 스튜디오' 인수를 발표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인수를 통해 호주 게임 산업 성장을 도모하고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워게이밍 시드니 스튜디오는 '라이엇 시드니'로 사명을 변경하고, 몰리 메이슨-불레 총괄 산하에서 라이엇 게임즈 글로벌 개발 역량 강화에 기여한다.
워게이밍 시드니 스튜디오는 '월드 오브 탱크(World of Tanks)'와 '월드 오브 워쉽(World of Warships)' 등 유명 PC·콘솔 게임 개발에 참여했다. 차세대 게임 개발 툴과 서버를 제작하고 다양한 연구개발 프로젝트도 수행했다.
자체 엔진인 '빅월드 테크놀로지'는 다수 다중접속온라인(MMO)게임에 사용됐다. 단일 서버 동시접속자 기네스 세계 신기록(19만541명)을 달성하기도 했다.
마크 메릴 라이엇 게임즈 공동창업자 겸 게임 부문 최고책임자는 “라이엇 시드니 개발팀 방식을 접목해 라이엇 게임즈가 추구하는 가치를 플레이어에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