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14~16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케이콘 2022 재팬'에 K-컬처 팬 약 6만5000명이 현장을 찾는 등 온·오프라인으로 876만명이 참여했다.
사흘간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케이콘 재팬에는 K-팝 쇼를 찾은 약 4만1000여명과 '밋앤그릿' 등 컨벤션을 찾은 2만3000명, 디지털 생중계로 환호한 220개국 약 870만명이 함께했다.
케이콘 재팬은 5월 한·미·일 3개국에서 개최된 케이콘 프리미어를 시작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이은 올해 네 번째 케이콘 행사다. 올해 케이콘 온·오프라인 누적 관객은 3015만명에 달한다.
케이콘 재팬은 케이콘 대표 시그니처 콘텐츠와 Mnet 유니버스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K-컬처 체험 프로그램, K-팝 1위 수출국 면모를 추측할 수 있는 역대급 아티스트 라인업, 권역별 최적화된 디지털 생중계 등으로 구성했다.
김현수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은 “일본에서 개최한 다섯 번의 케이콘에 25만명 이상이 함께했다”며 “올해 케이콘은 K-팝은 물론 K-컬처 전반에 대한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한 축제였다”고 말했다.
올해 3회 연속 참석한 에이티즈, 케이콘에 처음 참석한 아이브와 르세라핌뿐 아니라 4세대 아이돌 케플러, 뉴진스, 엔믹스가 모두 등장했다. 일본 아이돌 그룹 INI와 4세대 K-팝 보이그룹 TO1이 케이콘 시그니처 송 'POPPIA' 콜라보 무대를 꾸몄다.
케이콘 재팬은 야외 컨벤션과 도쿄 도심에 팝업 스토어로 선보인 케이콘 카페 등에서 페스티벌이 행사장 밖으로 확장되는 구조를 만들었다. 무료로 개방한 컨벤션에는 아티스트와 토크쇼를 비롯해 푸드·뷰티·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주제 K-콘텐츠 프로그램과 GenZ를 겨냥한 게임·팬덤문화 공유 등 체험 시간으로 도심 속 가을 축제를 완성했다.
CJ ENM은 일본 행사를 끝으로 올해 케이콘 막을 내리고 조만간 내년 개최 도시를 공개할 계획이다. 앞서 11월 29~30일 일본 오사카에서 '2022 MAMA 어워즈' 개최로 올해 K-팝을 결산하는 시간을 갖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