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가을 추위에 편의점 동절기 상품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편의점은 방한용품 출시를 앞당기는 한편 관련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동절기 마케팅에 분주한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4사(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는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방한용품 판매에 돌입했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동절기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관련 상품 출시를 평년 대비 2~4주 이상 앞당겼다.
최근 동절기 상품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따뜻한 음료 등 온(溫)식품이나 방한용품 매출이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GS25는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호빵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5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24는 핫팩 매출이 457% 늘었다. CU도 두유·꿀물 등 따뜻한 음료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10월(1~12일) 기준 립케어 제품이 150%, 타이즈·레깅스 등 방한용품이 600% 늘었다.
편의점 즉석 원두 커피를 찾거나 배달을 이용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 CU의 'GET 커피'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4.2% 늘었으며 GS25 '카페25' 따뜻한 메뉴 매출도 26.3%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10월(1~12일) 배달 등 온라인 서비스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추운 날씨에 잦은 비가 이어지면서 배달 이용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서둘러 동절기를 겨냥한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MZ세대를 겨냥해 인기 브랜드와 협업한 이색 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다양한 방한 의류도 선보이고 있다.
CU는 캐릭터 '벨리곰' '케로로'와 글로벌 소스 브랜드 '이금기' 등과 협업한 이색 호빵 제품을 연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올해 이색 호빵 7종을 포함해 12종의 호빵을 판매한다. 인기 애니메이션 '드래곤볼', e스포츠 기업 'T1'과 제휴한 핫팩도 출시한다.
세븐일레븐은 제주우유와 협업한 '제주우유모나카'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유지방 함량이 높은 모나카형 아이스크림이 겨울철에 특히 인기를 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한 상품이다. GS25는 신상품으로 이색 방한 의류 제품을 선보였다. 100% 오리털로 제작한 초경량 패딩을 비롯해 발열내의, 넥워머 등을 판매한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