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문 유통기업 대원씨티에스(대표 이상호·하성원)가 서울대학교 멀티코어컴퓨팅 연구실(現천둥 연구실) 구성원들이 설립한 고성능컴퓨팅(HPC) 전문 기업인 매니코어소프트(대표 박정호)와 국내 총판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원씨티에스는 AMD, 마이크로소프트(MS), 휴렛팩커드(HP), 웨스턴디지털, 마이크론, 에이수스(ASUS),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외 주요 글로벌 IT기업 총판으로 전통적 유통 비즈니스부터 기업전용 B2B 플랫폼인 ‘컴퓨터코리아’ 비즈니스까지 국내 IT 유통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에는 ‘커머셜 부문(대표 윤덕로)’ 조직을 구성하고 IT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센터용 네트워크의 최강자인 아리스타네트웍스와 서버 및 스토리지 공급을 위한 슈퍼마이크로, 레노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매니코어소프트와 전략적인 협력을 통하여 GPU 기반 AI/딥러닝 시장을 겨냥한 대학 및 연구소, 데이터센터용 수냉식 서버 사업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특히 데이터센터내 고성능 HPC용 GPU 팜을 구성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인 발열로 인한 냉각시스템과 GPU의 성능 저하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부문대표는 “이번 총판 계약을 통해 AI 및 BigData 구축을 위한 HPC 클러스터 디자인, 구축 및 관리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매니코어소프트의 GPU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노하우 및 역량을 바탕으로 점점 더 다양해지는 서비스사업자와 기업고객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혁신적인 IT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니코어소프트는 세계 최초로 컨슈머 GPU를 이용한 수냉식 슈퍼컴퓨터를 제작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딥러닝에 특화된 수냉식 서버와 워크스테이션을 제작하여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kt cloud Hyperscale AI Computing 서비스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AI를 위한 대규모 GPU 클러스터 구축 및 MLOps 소프트웨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