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워헤이븐·퍼스트 디센던트 글로벌 베타 개시... PC '스팀' 플랫폼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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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워헤이븐

넥슨이 PC와 콘솔 플랫폼에 대응하는 신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모바일 게임과 국내 시장 의존도가 높은 사업 구조를 개편, 매출처를 다변화하기 위한 행보다. 완성도 향상을 위한 장기간 테스트와 새로운 장르적 도전으로 해외에서도 기대감을 높였다.

넥슨은 12일부터 PvP 액션 게임 신작 '워헤이븐'의 스팀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한다. 칼과 창을 거칠게 부딪치며 근거리에서 싸우는 '백병전'을 전면에 내세운 게임으로, 글로벌 테스트를 통해 출시 전 막바지 점검에 나선다.

워헤이븐은 32명에 이르는 이용자가 판타지 배경의 전장에 동시에 투입된다. 초기 기획 단계에서부터 대규모 백병전 장르를 대중적 게임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담아 개발했다. 글로벌 게이머를 사로잡을 새로운 PvP 지식재산권(IP)을 만든다는 목표다.

슈팅 게임에 아이템 파밍이라는 역할수행게임(RPG)적 요소를 접목한 루트슈터 장르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도 20일 스팀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 워헤이븐과 같이 PC와 콘솔 플랫폼을 통해 선보이는 작품으로 넥슨의 개발 역량이 집중된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맡아 준비 중인 야심작이다.

퍼스트디센던트는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고품질 그래픽과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PC 온라인 게임을 만든다는 목표로 2019년 봄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스팀 베타 테스트에서는 게임 클라이언트 안정성과 대규모 온라인 접속 환경 등을 확인하고 최적화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넥슨이 하반기 들어 출시를 예고한 주요 신작 1인칭슈팅(FPS)과 3인칭슈팅(TPS), 루트슈터, PvP,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했다. 대부분 PC와 콘솔 플랫폼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2019년 조직 개편 이후 차별화된 게임성과 스타일 등으로 과감한 시도를 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넥슨 관계자는 “워헤이븐, 퍼스트 디센던트, 데이브 더 다이버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며 “글로벌 유저가 널리 사용하는 스팀 플랫폼을 통해 베타 테스트를 실시, 보다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시 예고 넥슨의 주요 신작

넥슨, 워헤이븐·퍼스트 디센던트 글로벌 베타 개시... PC '스팀' 플랫폼 공략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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