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건축가가 바라본 미래·세상·희망...이순석 ETRI 박사 '공학의 시간'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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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이순석 박사가 발간한 도서, 공학의 시간

대덕특구의 커뮤니케이터, 이순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사가 디지털 건축가로서 소통하며 체험한 내용을 인문학을 바탕으로 꾸며 책으로 내놨다.

이번에 펴낸 책 제목은 '공학의 시간'이다. 제4차 산업혁명, 디지털 대전환(DX) 시기를 맞아 디지털 건축가로서 그동안 연구경력, 소통 과정에서 느낀 세상을 새롭게 보는 안목·통찰을 담았다.

저서는 세상, 미래, 희망 관련 주제를 공학자 시각에서 다룬 인문 경영 교양서다. 이 박사는 이번 저서를 통해 '공학'이라는 세계를 통해 청년들이 새로운 세상의 주인공으로 바로 서길 바란다고 말한다. 또 공학적 시선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준비하자고 강조한다.

아울러 공학 관점에서 볼 때 현재 불고 있는 '디지털 대전환'은 큰 기회라고 주장한다. 이전 세상에 없던 새로운 기회를 다양한 방법으로 손쉽게 잡을 수 있는 세상이 됐음을 말한다.

그는 또 '메타버스'와 같은 새로운 시대 버스에 함께 올라타자고 말한다. 우리 환경과 조건을 뛰어넘기 위해 무엇보다 공학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한다.

이 박사 평소 생각과 행동을, 일반인들이 자주 사용하지 않는 언어로 책 곳곳에 녹이되, 쉽게 빠져들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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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순석 ETRI 박사

도서는 총 7장으로 구성했다. △주어진 세상, 만들어내는 세상 △세상을 만드는 신에너지의 획득 △에너지가 추구하는 자유로운 세상 △새롭게 만들어질 세상 미리보기 △새로운 세상을 위한 공학적 접근 △우리가 꿈꿀 수 있는 희망들 △다가올 미래에 떠오르는 투자대상이다.

특히 네트워크 전문 공학자로서 맨 마지막 장에 투자대상을 선정한 점도 눈에 띈다. 저자는 다가올 미래 떠오르는 투자대상으로 △슈퍼자율 물류 네트워크 △바틀러 서비스 네트워크 △공증 서비스 네트워크 △피어 투 피어 독립 인터넷 △네이티브 컴퓨팅 네트워크 △동적 가명 네트워크 △신뢰의 뿌리 네트워크 △메타버스 통신 네트워크를 들었다.

이 박사는 이번 도서가 공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 모든 대학생, 연구기술자 등에게 세상을 다르게 보는 시선과 안목을 전달할 수 있어 일독을 권한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대한민국이 일궈온 지난 시간을 되돌아볼 시점이 됐다”며 “축적을 통해 얻은 부를 바탕으로, 공학의 시간을 통해 차근차근 향후 취해야 할 방법과 과정을 고찰해 후세에 지혜를 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ETRI에서 융합네트워크연구부장, 미래네트워크연구부장, 공유협업플랫폼추진단장,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지능네트워크연구실 책임연구원으로 재직중이다. 언론을 통해 '디지털 세상읽기'도 300회 가까이 연재중이다.

이 박사는 대덕 특구 마당발로도 불린다. 240여회에 달하는 '새통사(새로운 통찰을 모색하는 사람들)' 커뮤니티를 통해 이미 유명세를 탔다. 새통사는 대덕 특구에서 과학은 물론, 예술, 교양, 인문 등 다양한 학문을 융합해 새로운 것을 찾는 모임이다. 이 박사는 새통사를 7년째 주관하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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