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1043개 혁신성장 기업 선정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12개 정부부처와 함께 2020년 7월부터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을 선정해 이번까지 5차 심사를 거쳐 최종 1043개 기업을 선정했다. 주력제조, 정보통신기술(ICT) 등 각 산업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12개 부처가 산업분야별 특성을 감안한 선정기준을 마련하고 산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부처별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253개로 가장 많다. 중소벤처기업부(207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167개), 해양수산부(69개), 보건복지부(69개), 국토교통부(68개) 등 순이다. 업력 7년 이내 초기기업이 전체의 44% 이상이고 92% 이상이 중소기업이다.
금융위는 660개 기업에 대해 3417건 금융지원을 했다. 대출, 보증, 투자 등 정책 금융지원이 누적 9조5000억원에 달하고 민간 후속투자 유치기회·컨설팅 등 비금융지원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위는 “향후에는 더 내실있는 제도 운영을 위해 선정된 혁신성장 기업의 기술혁신 노력, 미래 성장성, 재무·비재무 성과 등을 각 부처에서 반기별로 평가할 예정”이라며 “미래 성장 가능성이 약화된 기업을 선정기업에서 제외하고 신규 혁신성장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