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유럽 뚫은 '서머너즈 워', 11월 서울서 월드 파이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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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2 대표 아트워크

컴투스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가 전세계 이용자가 참여하는 이스포츠 대회로 8년째 장기 흥행을 지속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이 약세를 보이는 북미·유럽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는 등 'K-게임' 위상을 높였다.

컴투스는 11월 12일 서울시 마포구 e스포츠 경기장 상암 콜로세움에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2(SWC 2022)' 결선을 개최한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대회로 코로나19 팬데믹을 감안, 지난해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다 올해 3년만에 오프라인 유관중 행사로 진행된다.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는 2014년 6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해 누적 1억6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메가 히트 게임이다. 다양한 소환수를 수집, 턴제 전투를 벌이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다.

개성 있는 소환수 스킬 조합을 통한 전락적 요소와 깊이 있는 세계관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서구권 및 동아시아 시장에서 기록적 성과를 거뒀다. 출시 이후 90개 이상 국가 앱마켓에서 매출 1위에 등극했다.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누적 3조원 매출을 달성했다.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이 80%에 이른다. 쿠키런:킹덤, 스트리트 파이터V:챔피언 에디션 등 타 게임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지식재산권(IP) 확장과 꾸준한 업데이트가 인기 요인으로 손꼽힌다.

SWC 2022는 프로 리그가 아닌 일반 이용자가 주 선수층으로 포진한 대회다. 매년 규모가 확대를 거듭, 올해 예선전에는 전년 대비 2000명 이상 증가한 5만8000여명이 세계 각국에서 참가했다. 독일 베를린 e스포츠 전문 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컵 대회에는 현장에만 관객 수백명이 몰리고, 수십만명이 생중계를 시청했다.

SWC 2022 지역대회는 유럽컵에 이어 내달 9일 미국 뉴욕 아메리카컵, 22일 태국 방콕 아시아퍼시픽컵이 진행된다. 지역컵을 통과한 선수는 11월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 결선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총 상금은 21만달러(약 3억원) 규모다.

컴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e스포츠 대회와 다양한 유저 소통 활동을 통해, 전세계 게임팬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대표 K-게임으로 자리매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의 인기가 IP를 계승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서머너즈 워:크로니클' 흥행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국내 출시된 서머너즈 워:크로니클은 연내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론칭 예정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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