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콘진원, K-콘텐츠 스페인 등 유럽 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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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K-콘텐츠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 유럽 한류 시장을 키우기 위해 4일부터 7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 노보텔 마드리드센터에서 한류 콘텐츠 박람회 'K-콘텐츠 엑스포 인 스페인'을 개최한다.

K-콘텐츠 엑스포는 2016년에 시작한 콘텐츠 분야 B2B 중심 박람회로 해외 권역별 주요 신흥·잠재시장 국가 대상 K-콘텐츠를 홍보하고 국내 콘텐츠 기업 수출 판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7월 동남아 시장 확대를 목표로 싱가포르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유럽은 최근 3년간 콘텐츠 산업 수출액이 지속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 17.6%를 기록, 2020년에 9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K-콘텐츠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람회에는 스페인뿐만 아니라 프랑스·영국 등 주요 구매기업도 참여, 유럽권 다양한 국가 대상으로 K-콘텐츠를 활발하게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람회에서는 국내 콘텐츠 기업 31개사와 해외 구매기업 40개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대일 사업 연결 수출상담회, 콘텐츠 교류 토론회, 콘텐츠 투자 피칭, 네트워크 구축 교류회, 현지 기업 방문 공동연수 등을 진행한다.

한국 기업이 스페인 현지 콘텐츠 기업을 방문한다. 방송영상콘텐츠 유통사업을 운영하는 스페인 민영 방송사 아네타3와 비디오 게임 개발사 Tequila Works에서 현지 콘텐츠 산업에 대한 동향을 파악하고 양국 기업 간 연계망 구축, 사업 협력 가능성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박람회를 통해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 내 한류를 확산하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촉진, 한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한류 콘텐츠 박람회를 확대 운영해 국내 콘텐츠 기업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 확산을 견인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