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배리어프리·다중언어 등 자막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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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오리지널 트레이서 배리어프리 자막 예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트레이서' '하우스 오브 드래곤' 등 인기작을 중심으로 한국어 자막서비스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웨이브는 인공지능(AI) 전문기업과 자동자막기술을 개발, 장기적으로 배리어프리 자막 제공 작품 수를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웨이브에서 제공 중인 한국어 자막서비스 규모는 배리어프리 자막을 포함해 약 9만편이다.

2018년 푹(POOQ) 서비스 당시 5만여편 대비 2019년 웨이브 출범 이후 최근까지 80% 가까이 증가했다. HBO·NBC유니버설 등 해외시리즈 공급 확대, 국내 콘텐츠 관람 시에도 자막 수요가 증가, 한국어 자막 제공을 확대한 영향이다. 주요 방송 드라마도 방영 직후 수일 내 한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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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독점 HBO 하우스 오브 드래곤 배리어프리 자막 예시

청각장애인을 위해 대사 외에도 소리·음악 등에 대한 설명이 추가되는 배리어프리 자막도 확대하고 있다. '왕좌의 게임' 프리퀄 작품 HBO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청 시 배리어프리 자막을 선택할 수 있다. '트레이서' 'SF8' '꼰대인턴' 등 웨이브 오리지널 작품과 '시간을 달리는 소녀' '인천상륙작전' 등 영화에도 배리어프리 자막을 탑재했다.

한국어와 원어 자막을 동시 제공하는 다중자막서비스도 추가하고 있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 '밴드오브 브라더스' '배드 에듀케이션' 등 HBO 작품과 '해리포터' 시리즈 등에서 선택 가능하다.

임다나 콘텐츠웨이브 CM(콘텐츠매니지먼트)팀장은 “올해 국내 작품에 대한 한국어 자막 제공을 본격화, 시청 편익을 제고하고 있다”며 “장애인 시청권을 위한 배리어프리 자막도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와 영화, 장애인 소재 영화 등에 추가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