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북미서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대규모 공급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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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빅터도디그 CIBC 은행장, 킴벌리 라이보 캐나다천연자원부 국장, 필립 그로스 스노우레이크 CEO, 김동수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전무, 헤더 스테판슨 캐나다 매니토바 주지사,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트렌트 멜 일렉트라 CEO, 도널드 부버 아발론 CEO, 권순진 한국광해광업공단 본부장, 나탈리 비샵 캐나다투자청 국장.

LG에너지솔루션이 이차전지 핵심 소재 대규모 공급분을 확보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비한 포석으로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대응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캐나다 일렉트라, 아발론, 스노우레이크와 황산코발트·수산화리튬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렉트라에 내년부터 3년간 황산코발트 7000톤을 공급받는다. 아발론과 스노우레이크는 각각 수산화리튬 5만5000톤, 20만톤을 공급받기로 했다. 2030년까지 공급분을 확보했다. 황산코발트·수산화리튬은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배터리 채굴·가공 업체들과 대규모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IRA에 따라 배터리 주요 소재는 2024년부터 북미 지역과 미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공급받아야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2위 전기차 배터리 업체다. 전기차 배터리 주요 시장인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리튬 생산 업체인 컴파스 미네랄과 탄산·수산화리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탄산·수산화리튬 40%를 공급받기로 한 바 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공급 계약은 북미 시장에 안정적 원재료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있다”며 “핵심 광물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최고 수준의 품질·비용·납기(QCD) 제공으로 고객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차전지 소재 가격이 급등에 대응해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기 위한 경영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독일 벌칸 에너지와 5년간 수산화리튬 4만5000톤 △호주 라이온타운과 5년간 리튬정광 70만톤 △캐나다 시그마리튬과 6년간 리튬정광 69만톤 △칠레 SQM과 9년간 수산화·탄산리튬 5만5000톤 공급 계약 체결 등 다양한 해외 광산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중장기 공급처를 확보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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