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40주년]"대전환의 시대, 한국 ICT 미래상 제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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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창간 40주년 기념식이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렸다. 주요 인사들이 전자신문의 미래 40년 비전을 제시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정형 전자신문 노조위원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조억헌 전자신문 부회장,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 양승욱 전자신문 사장.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1982년 대한민국 전자·정보통신 발전을 위해 시작한 작은 울림이, 40년이 지난 오늘 수많은 메아리와 겹치며 커다란 파장으로 기술과 대전환의 미래 선도를 외쳤다.

22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 볼룸에서 열린 전자신문 창간 40주년 기념식은 기술 중심 경쟁력을 통한 대전환 미래의 선도 의지를 함께 다졌다.

전자신문 창간 4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3차원(D) 홀로그램을 통해 전자신문의 비전을 선포해 기념식 참가자 눈길을 모았다. 조억헌 전자신문 부회장, 양승욱 전자신문 대표, 조정형 전자신문 노조위원장, 석창규 웹케시 회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이 터치버튼을 누르자 입체적인 3차원(D) 홀로그램 영상이 등장하며 전자신문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전자신문은 비전 퍼포먼스를 통해 “Read the Tech, Lead the Future 기술을 읽고, 미래를 선도하라”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새로운 40년의 미래를 비추는 창의 역할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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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창간 4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가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렸다. 양승욱 전자신문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양승욱 전자신문 사장은 “IT 산업은 산업간 경계를 허물고 기존 산업의 가치를 높여주는 21세기 기간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디지털 혁신이 모든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고 강조하며 “가치 있는 정보와 통찰력을 제공해 국가 경제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전자신문의 미션을 수행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400여명의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해 전자신문이 대전환 시대 기술패권 경쟁에서 대한민국이 그려야 할 청사진을 제시하길 바라는 기대와 지지를 보냈다. “가속화된 대전환의 시대 전자신문이 앞장서 대한민국 전자정보통신산업의 미래상을 제시해달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지난 40년간 애독자이자 든든한 지원군을 함께해 온 정·재계 인사들도 본지와의 깊은 인연을 전하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주도할 수 있도록 최고의 정론지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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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전자신문 창간 40주년을 맞아 축사를 전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우리 경제가 전환점을 맞이한 시기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려있다. 대한민국은 기술 강국으로 도약해야만 선도국가로 비상할 수 있다”면서 대한민국 대표 IT 언론으로서 막중한 역할을 맡은 전자신문의 활약을 기대했다.

기획재정부 공무원 시절부터 전자신문을 애독해 온 김 의장은 “지난 40년 전자신문은 대한민국 산업 현장의 수문장 역할은 물론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왔다”면서 그동안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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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산적해 있는 도전의 과제들 속에 대한민국이 변화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 통찰을 제시해 달라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우리사회 구성원 모두가 도전에 함께 해야만 지금의 고비를 넘어 선도경제를 이뤄낼 수 있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도 그 중 하나다”라며 “대한민국의 도전에 ICT 산업 성장과 함께 해 온 전자신문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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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전자신문 창간 40주년 축사를 하고 있다.

재계도 축하와 함께 미래에 대한 협력과 기대감을 전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합리를 중시하는 젊은 40대 영포티처럼 에너지 넘치는 IT 미래의 밑그림을 그려달라”며 전자신문의 미래를 응원했다.

특히, 대한민국 IT 산업의 태동과 그 출발을 함께한 그간의 노력을 추켜세우며 그동안 쌓아온 'IT인들의 살아있는 교과서' '스타트업 창업자와 개발자들의 지식파트너' 등의 명성을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가길 바랐다.

40년 전 창간호에 '전자를 아는 자만이 새 시대에 살아남는다'라는 기사가 실렸다고 소개한 최 회장은 “디지털 경제로 도약을 꿈꾸는 전자신문 창간호 기사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크게 와닿는다”며 전자신문이 앞으로도 IT 정론지로서 역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최첨단 기술이 우리 삶을 변화하고, 그리고 우리나라를 발전시킨다는 믿음 속에 (전자신문이) 걸어온 40년에 감사 말씀을 드린다”면서 “지난 40년보다 더욱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우리나라를 발전시키는 데 큰 공헌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IT 업계 다양하고 알찬 소식을 누구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해주길 기대한다”며 “중소벤처기업부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해 IT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전자신문은 정확한 보도와 실효성이 있는 대안을 제시하며 대한민국을 IT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든든한 길잡이가 됐다”며 “40년간 우리 경제 길잡이가 됐듯,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대 변화를 이끄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달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디지털 전환 시기를 맞아 정부는 미래 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정부와 산업계 그리고 노동자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달라”고 말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탄소중립 시대에 우리나라 기술 혁신과 산업 전환 더 나아가 전 세계 변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우리나라가 IT 강국으로 한 단계 도약하도록 첨단 산업을 이끄는 첨병이 되어 달라는 요구도 나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자신문은)첨단산업 현장과 기업들의 활약을 빠르게 전달한 정론지”라면서 “국토교통부도 자율주행차와 드론 등 모빌리티 혁신과 스마트 도시 등을 수행하는 만큼 전자신문 보도와 목소리에 늘 유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도 “아직 IT 불모지였던 40년 전부터 기술을 읽어야 미래를 주도할 수 있다는 신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 카이 베크만 머크그룹 CEO도 전자신문의 창간 40주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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