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협력사 상생으로 고객경험 혁신"

LG이노텍이 '2021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국내 대기업의 협력사 상생 노력과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한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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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LG이노텍 대표

LG이노텍은 금융 분야에서 1030억원 규모 동반성장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는 펀드를 통해 기업 운영 자금을 시중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LG이노텍은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기존 630억원에서 2020년 400억원을 증액했다.

LG이노텍은 협력사와 신기술, 신제품 정보를 교류하는 '테크 페어'를 매년 전개했다. 기술 공동개발은 물론 협력사 판로 확대에도 나섰다. LG이노텍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0여개 협력사에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수출 활성화에 14억원을 투입했다. 협력사에 LG이노텍 생산기술 엔지니어를 파견해 설비 자동화와 기술 노하우를 공유했다.

LG이노텍은 공장 자동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고자 '협력사 스마트공장 구축'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협력사 시간당 생산량은 최대 12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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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LG이노텍은 최근 화두가 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과 관련해 중소기업 ESG 평가·개선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 노동인권, 윤리, 보건안전, 환경 분야 관리 수준을 평가해 문제를 도출하고 ESG 수준을 높인다. 교육 분야에서는 지난해 1300여명의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무역량, 어학, 생산기술 등 교육을 실시했다.

이용기 LG이노텍 구매담당 상무는 “LG이노텍은 협력사가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자생력 강화 중심 활동을 지원했다”며 “협력사와 함께 고객경험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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