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반도체 패키징·인쇄회로기판(PCB) 전문 전시회인 'KPCA 쇼 2022'가 21일 개막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기가 침체한 상황에서도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정철동 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KPCA)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업계 실적 상승은 5세대(5G) 통신 대응용 기판 수요 증가에 힘입었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사업 환경의 역경을 슬기롭게 잘 극복한 업계의 열정과 노력에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양향자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세계 PCB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러운 일본 수출 규제로 우리 산업이 크나큰 도전에 맞닥뜨리게 됐다”라면서 “그러나 그간 PCB, 반도체 패키징 산업 종사자의 꾸준한 연구개발로 위기를 극복하고 한걸음 나아갈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올해 19회를 맞는 KPCA 쇼 2022에는 LG이노텍과 삼성전기, 두산, 대덕전자, 영풍그룹 등 총 180여개사(해외 14개사)가 참여했다. 행사는 21일부터 3일간 인천광역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