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IT 테스트 품질 글로벌 역량 인정 받아 'TMMi 레벨 3' 획득

SK하이닉스가 국내 반도체 업계 최초로 소프트웨어(SW) 테스트 국제 공인 역량평가 모델인 TMMi 레벨 3 인증을 받았다. TMMi는 SW 테스트 조직 성숙도를 평가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모델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공식 심사모델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시스템 결함 검출률 20% 향상과 시스템 장애로 인한 기회 손실 비용 연간 약 74억원 절감을 예상한다. 업무 효율성 15% 개선으로 연간 약 3억원 추가 비용을 절감도 기대된다. SK하이닉스 구성원 정보기술 품질 보증(IT QA) 역량을 입증하며 SW 테스팅 관련 글로벌 기술 역량을 높인 기회로 평가한다.

이번 인증은 '개발 프로세스 개선만으로 IT 품질을 높일 수 없다'는 SK하이닉스 공감대에서 비롯됐다. 반도체 공정 적용 전에 IT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결함을 줄이는 일은 중요하기 때문이다.

TMMi 인증은 지난해 12월 기준 세계 130여개 기업이 공식 인증을 받았다. 이중 테스트가 SW 생명 전주기에 걸쳐 이뤄지는 레벨 3 인증 획득은 총 85개사로 국내에는 5개 기업 밖에 없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업계 최초 레벨 3 인증획득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