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랙스(대표 김세진)와 대한민국국가대표협회(회장 박노준)는 지난 13일 스포츠 컨텐츠 개발, 유소년 스포츠 산업 발전, NFT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스포트랙스의 김세진 대표(전 배구선수)와 대한민국국가대표협회의 회장 박노준(전 야구선수), 수석부회장 김광선(전 권투선수)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NFT제작 및 유통, 스포츠 관련 커뮤니티 활성화, 아카데미 사업, 스포츠 이벤트,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교류와 협력을 수행할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설립된 스포트랙스는 한국 배구계의 김세진, 신진식 전 감독이 전 국가대표 선수들과 손잡고 매니지먼트, 유소년 아카데미부터 NFT까지 만들어 새로운 스포츠 생태계를 개척할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의 스타트업 기업이다.
이사진으로는 양원준 여자프로농구협회 사무총장, 한남희 고려대 국제스포츠학부 교수, 윤경식 한국배구연맹 국장 등 스포츠 전문가들이 함께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은퇴 이후 잊혀졌지만, 최근 스포츠 예능이 늘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스포트랙스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선수들의 은퇴 이후의 삶을 도와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NFT 제작과 관련해 유도, 축구, 농구, 배구, 체조, 수영, 펜싱 등 14개 종목의 스포츠 선수들과 협의하고 있으며 현재 100여명의 선수들과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스포트랙스는 선수들의 역대 명장면, 사진 등을 담은 NFT를 발행해 팬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전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단순히 NFT를 수집하는 수준이 아니라 일정 NFT를 모으면 선수의 애장품, 현역시절 사용했던 경기 유니폼, 용품 등과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도 구상하고 있다.
스포트랙스는 NFT를 이용한 입장권 판매도 준비하여 빠르면 2022년 배구 V-리그 개막에 맞춰 NFT 입장권을 출시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 스포츠 스타를 대상으로 NFT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는 있었지만, 국가대표와 메달리스트 중심의 프로젝트는 없었다"며 "독특한 재미를 줄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세진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포트랙스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 브랜드가 되기를 바라며, 지속적으로 아카데미 사업, 스포츠 행사 개최,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한 후원 등을 통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