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오는 2024년 말까지 소정·전의·전동면에 총 연장 44.5㎞ 생활·공업용수 용수관을 설치하는 '스마트그린·벤처밸리 산업단지 용수도 건설공사'에 본격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세종 북부권에 조성 중인 세종 스마트그린 일반산업단지와 세종 벤처밸리 일반산업단지 입주 예정 기업체에 생활·공업용수를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추진한다. 총 450억원을 투입,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 광역상수도(청주 오송, 천안 목천읍)에서 분기해 총연장 44.5㎞ 생활·공업 용수관로, 배수지 4곳, 가압 펌프장 4곳을 단계적으로 설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시는 이번 사업에 앞서 2019년 8월 산업단지 용수확보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0년 6월 24일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천안·청주 지사와는 총 12회 용수 공급 협의를 거쳐 지난 2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지난 6월부터 시공 도급사 결정, 자재 수급 등 공사 준비를 완료하고 공사에 본격 착수했다.
굴착공사가 수반되는 송수관 계획 노선은 지하매설물 저촉 여부와 시민 불편 사항을 최대한 고려해 청주 오송읍～조치원읍·전동·전의·소정면～천안 목천읍 구간으로 선정했다.
시는 2024년 이후 공사가 완료되면 세종 북부권 지역에 하루 7790톤의 용수공급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북부권 일반산단 우수기업 유치와 기업활동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설명이다.
배원근 시 투자유치과장은 “공사 기간 도로 통행 등 불편이 없도록 안전 시공에 더욱더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