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도시·산업단지·항만이 융합된 세계적인 수소도시 모델 완성
경기 평택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210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번 정부지원 사업에 선정돼 그간 추진해온 수소특화단지, 수소항만 조성사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수소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사업계획서 검토, 예산 협의 등 과정을 거쳐 평택시 등 전국 6개 지자체가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평택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10개 기관이 참여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를 대상으로 총 420억원(국비 210, 도비 63, 시비 147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시는 포승지구에 '수소도시 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해 연관 기업을 유치하고 기술개발을 지원해 수소도시와 연관된 산업을 육성한다.
시는 앞서 지난해 7월 정부, 경기도, 기업 등 22개 기관이 참여해 전국최초로 수소특화단지, 수소항만, 수소도시가 융합된 '평택항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 조성'을 선포했다.
정장선 시장은 “환경보존과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선제적인 에너지 전환이 필요하다”며 “수소특화단지, 수소항만, 수소도시가 융합된 평택시 수소복합지구를 세계적인 수소도시 모델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