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교재, 수원시장 출마…반도체 벨트 1시간 생활권·산업교통망 공약

권선동 공군부지 AI·반도체 과학기술원 설립 추진
머무는 산업 전략으로 인력 정주·지역경제 선순환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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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교재 국민의힘 경기도당 AI반도체특별위원장이 3일 수원시청 앞에서 수원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교재 국민의힘 경기도당 AI반도체특별위원장이 3일 수원시청 앞에서 수원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를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고, 산업 집적 효과를 시민 생활 개선으로 환원하겠다는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안 위원장은 수원·화성·용인·이천으로 이어지는 경기 남부 권역을 대한민국 첨단 전략 산업의 핵심 축으로 규정했다. 수원 삼성전자 본사, 화성 삼성전자 캠퍼스, 용인 이동·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이천 SK하이닉스를 1시간 내 연결하는 광역 산업 교통망을 구축해 연구·설계·생산·협력사 간 이동을 단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도시철도 수원 1·2호선과 연계한 내부 순환망 개선도 병행해 산업 교통과 시민 교통 효율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경기 남부가 세계적 생산 역량을 갖췄음에도 산업 기능이 공간적으로 분절돼 있다고 진단했다. 이동 시간 단축을 통해 기업 간 협업 비용을 낮추고, 인재 이동을 유연화해 생산성을 구조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 축은 '머무는 산업' 전략이다. 단순 기업 유치를 넘어 본사 기능과 연구 인력의 정주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원에 직원을 파견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 부서와 연구 기능의 동반 이전을 추진하고, 세제·입지·행정 인센티브를 체계화하겠다고 했다.

권선동 공군체력단련장 부지에는 인공지능(AI)·반도체 특화 경기과학기술원 설립을 추진한다. AI·반도체산업지원청을 유치해 연구개발(R&D)·인력 양성·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수원에 두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고급 인력 정주 확대, 협력사 동반 이전, 지역 상권 소비 증가, 지방세 기반 확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 전략의 최종 목표로는 시민 생활 변화를 제시했다. 출퇴근 시간 단축을 통해 생활 여유를 확보하고, 도보권 중심의 중학교 신설과 중학군 조정으로 장거리 통학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했다. 또 다른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가족돌봄수당 등 복지 정책 확대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교재 위원장은 “수원이 더 이상 '잠만 자는 도시'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산업과 도시 구조를 연결해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를 완결형 생태계로 고도화하고, 그 성과를 시민의 시간과 삶으로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선택의 연속이며 선택의 기준은 오직 수원 시민의 하루”라며 “경기 남부 반도체 생태계를 지키는 것을 넘어 세계 속 수원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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