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이 LG히다찌를 인수한다.
아이티센은 LG히다찌와 쌍용정보통신을 앞세워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한발 앞서나가게 됐다.
LG히다찌는 최근 지분 매각 관련 임직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히다찌가 보유한 지분 51%, ㈜LG가 보유한 49% 지분 전량 아이티센에 매각하며, 11월까지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게 핵심이다.
LG히다찌 관계자는 “5월부터 공공 사업부문을 통해 매각 이야기가 나왔다”며 “몇몇 절차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토리지 유통 중심으로 성장한 LG히다찌는 공공과 금융 시스템통합(SI) 등 중견 IT서비스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지난해부터는 공공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공공 클라우드 전환 1차연도 2차 사업, 올해 2차연도 1차 사업을 수주하며 경쟁력을 과시했다.
아이티센그룹에서는 쌍용정보통신이 지난해 1차연도 사업 1차·3차 사업을 수주했다. LG히다찌 인수로 공공 클라우드 사업에서 아이티센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질 전망이다.
공공 클라우드 시장은 쌍용정보통신, LG히다찌, 대신정보통신, 세림티에스지 등 중견 IT서비스 기업간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LG히다찌 인수를 추진 중인 것은 맞지만, 구체적 내용이나 일정은 공개가 어렵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