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브온, '보이는 ARS'로 소상공인 간편결제 지원

'콜페이지' 솔루션 이달 본격 출시
개인 사업자 등 활용 저변 넓히고
단순 안내 챗봇서 결제 기능 확대
고가 장비 없이 서비스 효율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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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페이지 구동화면.(이미지=아이큐브온)

주로 대기업들이 콜센터 등 운영에 활용해 왔던 '보이는 ARS' 서비스의 활용 저변이 소상공인, 개인 사업자에 이르기까지 확장되고 있다. 서비스 성능이 개선되면서 기존 제공되던 단순 안내 챗봇 기능 외에도 모바일 간편결제나 식당 주문결제 등 활용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큐브온은 이와 같은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ARS 솔루션 '콜페이지'를 이달 본격 출시했다.

콜페이지는 스마트폰 전화 기능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실시간 예약, 주문, 미니콜센터 등 다양한 ARS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음성과 화면을 함께 제공해 쉽고 빠르게 목적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IVR 등 고가 ARS 장비 없이도 고효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콜페이지 솔루션을 적용하면 등록된 매장 번호로 전화를 걸 때 설정된 모바일 홈페이지를 자동 팝업 형식으로 표시한다. 해당 페이지 내에서 결제, 수납, 정산까지 가능한 통합 마케팅 플랫폼으로 작동한다.

이는 음성전화의 자동응답 기능을 스마트폰 자동 팝업으로 연계하는 형태를 활용한 기술이다. 아이큐브온은 이와 관련된 기술 특허를 한국과 미국, 일본 등에 다수 보유하고 있다.

아이큐브온은 목표 6대 시장을 △공공·지방자치단체 △헬스케어 △프랜차이즈 △공유주방 △대리운전 △학원으로 잡아 콜페이지 서비스의 침투율을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웹페이지 기획·제작과 주문(배달, 픽업, 테이블오더), 결제 및 예약 솔루션을 통합 제공해 시장 요구를 신속하게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정치나 종교단체 후원금 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으로도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외근이 많아 고객 전화 응대가 어려운 보험설계사, 대리운전기사, 대출모집인, 택배기사 등 개인사업자 성격의 직종 종사자들도 콜페이지 자동 응답 기능을 비서처럼 활용할 수 있다. 통화불가, 이동, 마감, 휴가 등 실시간 상태를 고객에게 쉽게 알려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랜딩 페이지에서는 업체 소개나 요금 안내 등 홍보용 페이지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황균 아이큐브온 대표는 “최근 키오스크를 도입한 음식점이나 카페가 늘어나고 있는데 고객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콜페이지를 통해 주문 채널을 분산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통화량이 많은 정부기관에서 미싱콜이 많이 발생하는 문제 역시 랜딩 페이지에서 민원 접수를 하거나 상담 시간을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