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등 국가재난 상황이 발생한 야간현장에서 조명탄 말고는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장비가 명확히 없다는 현실을 깨닫고 조명탄 대체품을 3년 동안 연구 개발한 끝에 조명방송 드론을 개발했습니다. 드론 기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미래 드론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힘을 얻었습니다.”
안혜리 태경전자 대표는 지난달 말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2022 여성발명왕 EXPO' 시상식에서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0)로부터 '조명방송 드론(TKDR6-AAA-1600S)'으로 '특별상'을 수상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여성발명왕 EXPO 심사위원들은 태경전자가 출품한 조명방송드론이 국가재난 현장 또는 군 훈련·작전 시 야간현장에서 조명탄을 대신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평가, 안혜리 대표를 수상자로 최종 결정했다. 조명방송 드론은 조명 5만루멘(Lm), 비행시간 30분, 운영 거리 2㎞ 등 성능을 지니고 있다.
태경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소음·화약 오염 없는 정찰용 조명방송드론 개발' 내용으로 ESG 브랜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태경전자는 현재 '조명방송 드론'을 필두로 다양한 산학연 연계 사업과 과제 진행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인 미래 드론 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다목적 차량형 유·무선 드론' '수색·구조를 위한 저고도 자율비행 드론' '자동비행과 원격조정 비행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기반 수직이착륙(VTOL)방식의 탑재중량 200kg급 카고드론 기술개발' 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