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혼가전 광고 영상 '가장 우리다운 집들-이' 편이 유튜브 조회수 1400만을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삼성 신혼가전과 함께 나답게, 우리답게 살아가는 신혼부부들의 집들이를 통해 최근 신혼부부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냈다.
가수 장기하의 나레이션을 더한 '가장 우리다운 집들-이' 디지털 버전은 그의 곡 '부럽지가 않어'에서 착안해 눈길을 끈다. 장기하 특유의 독특한 리듬감과 읊조리는 방식의 랩은 이미 SNS를 중심으로 '밈(meme: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화' 되어 수많은 패러디로 재탄생한 바 있다.
영상에는 △협소주택에 거주하며 좁은 집 넓게 쓰기가 컨셉인 신혼부부 △관사에서 첫 살림을 시작해 자주 이사를 다녀야 하는 신혼부부 △반려동물과의 자유로운 삶을 위해 교외로 눈을 돌린 신혼부부와 △늦깎이 결혼으로 각자의 취향이 확고한 신혼부부가 차례로 등장한다. 이들을 배경으로 다양한 순간에서 활약하는 삼성 신혼가전의 역할을 재치 있는 카피로 풀어내던 장기하가 '부럽다'는 나레이션으로 마무리하며 마지막까지 재미를 더한다.
코로나19가 만들어낸 신혼 트렌드 변화를 나타내는 구성도 호평이다. 신혼가전 광고에 등장하는 4쌍의 커플은 모두 실제 신혼부부로, 틀에 박힌 신혼 스타일에 연연하지 않고 나답게, 우리답게 생활하고자 하는 MZ세대의 신혼 트렌드가 반영됐다.
협소주택 부부로 광고에 등장하는 최민욱, 정아영씨는 "우리만의 방법으로 꾸민 신혼집을 광고로 남길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장 우리다운 집들-이' 캠페인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집들이 느낌이 들어 진정성이 느껴지는 광고다", "내 집 아니어도 꾸미기 나름인 점, 계획적인 가전 라이프까지! 요새 신혼부부 근황 그 자체다", "집도 가전도 너무너무 이쁘네요! 달달한 신혼 광고 너무 좋아요" 등의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신혼집은 '전월세, 탈서울, 실속파, 맞춤형'으로 설명할 수 있다. 주택 구입 부담이 커지며 전월세 및 작은 평수에서 시작하거나, 아예 서울을 벗어나는 사례도 증가했다. 또한 결혼식 보다 신혼집에 투자하려는 이들도 늘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더욱 다채로워지는 신혼 라이프에 맞춰 삼성 신혼가전만의 강점인 '나답게, 우리답게'라는 메시지를 최대한 솔직하게 풀어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개성과 가치관을 중요하게 여기는 MZ 세대에게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가장 나답게 맞춰주는 삼성 신혼가전만의 스토리가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가장 우리다운 집들-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펀딩 사이트 와디즈를 통해 광고 속 집과 가전을 한정판 블록으로 소장하는 '가장 우리다운 집들-이 선물'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가상으로 제작된 주택공간에서 원하는 신혼가전의 모델과 색상을 선택해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비스포크 홈메타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