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선택한 생활 필수앱(정기적으로 쓰는)' 설문조사에서 토스가 1위를 차지했다.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카카오뱅크, 신한은행의 신한 쏠 순으로 뒤를 이었다.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 24일 발행한 '토스의 성장세, 지속되나' 보고서에 따르면 토스는 올해 3월부터 7월 평균 '확보고객' 비율에서 34.8%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토스에 이어 KB스타뱅킹이 30.0%, 카카오뱅크 29.7%, 신한 쏠 23.7%의 확보고객 비율을 보였다.
확보고객 비율은 금융소비자의 행동 특성을 반영해 개발한 지표로, '정기적으로 이용하거나 생활하는데 필수적으로 이용한다'는 응답 비율을 조사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월간활성이용자수(MAU) 등과 구분되는 '인식적 지표'에 해당한다.
토스는 앱 이용자들이 '고객경험'을 평가한 지표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같은 기간 고객 경험 평가에서 '만족' 또는 '매우 만족'을 선택한 응답자 비율이 63.6%에 달했다. 동일 지표 기준 은행 앱 평균은 58%, 핀테크 앱 평균은 56.5%로 집계됐다.
토스의 강점으로는 '차별화된 기능이 있고 서비스가 혁신적'이며, '금융거래, 자산관리에 효율적'이라고 평가받았다. 반면 '민감한 정보를 제공하더라도 안심' , '인증 및 보안이 철저하고 관리가 용이', '문제 발생시 상담이 편리' 측면에서는 비교적 약세라는 평가를 얻었다.
해당 보고서는 컨슈머인사이트가 매주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21주간 조사된 총 1만918명의 설문조사 응답기록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