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기대작 '히트2'가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넥슨의 대표 모바일 지식재산권(IP) '히트'를 계승하는 속편이자, 올해 초 넥슨지티와 넷게임즈 합병으로 개발 역량을 집중한 넥슨게임즈가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상반기 주요 게임 장기흥행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넥슨이 히트2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넥슨은 25일 0시 히트2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등 앱마켓에 출시했다. 전날 진행된사전 다운로드에서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오른데 이어 매출 순위에서도 반나절도 되지 않아 상위권에 등극했다.
히트2는 사실감 있게 구현한 고품질 그래픽과 독특한 기믹이 적용된 공성전 및 대규모 필드 전투가 특징이다. 이용자가 직접 서버 규칙을 투표·결정하는 '조율자의 제단', 크리에이터를 응원하며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 등 새로운 형태의 참여형 시스템으로 한 차원 확장된 플레이 경험을 선사한다.
히트2는 이용자 참여도를 높인 파격적 게임 운영으로 엔씨소프트 리니지, 카카오게임즈 오딘 등 기존 MMORPG 강자와 경쟁을 펼친다. 넷마블 '세븐나이츠:레볼루션', 컴투스 '서머너즈워:크로니클', 위메이드 '미르M' 등 앞서 출시된 신작 역시 주요 경계 대상이다.
최성욱 넥슨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MMORPG 장르 본연의 재미에 집중하면서도 유저가 보다 주체적으로 자유도 높은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틀을 깨는 시도를 많이 준비했다”며 “장기적으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