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 환경부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사업' 공모 선정

전라북도와 무주군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3년도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은 기피·혐오 환경기초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자원 에너지를 활용해 주민 참여 수익 연계로 주민소득증대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민선 8기 도지사 공약사업이다. 환경부는 전문가가 참여한 심의위원회를 통해 서면평가와 현지평가를 거쳐 무주군 등 2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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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청.

도와 무주군은 현지 평가때 지역주민들이 모두 참석하여 평가위원들에게 강력한 유치 의사를 전달한 것과 농업기술센터, 농협 관계자가 참석하여 주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지원은 물론 생산작물의 유통망 지원을 약속하는 등 주민들과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선정에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총 사업비 60억원이 들어가는 이번 사업은 무주군 적상면 방이리 일대 폐기물 종합처리장 내에 스마트팜 유리온실과 저온 저장시설을 구축하고 소각시설에서 발생한 열을 이용해 애플망고 등 고소득 특화작물을 재배하게 된다. 시설은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고 얻어지는 수익은 폐기물 처리시설 주변 마을 주민지원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해원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무주군과 긴밀하게 협력해 무주 친환경 에너지타운을 성공 사례로 만들어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도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해 나가는 것은 물론 탄소중립에도 앞장설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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