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클라우드 분야 이해관계자 3222개사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분야 2차 실태조사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정위는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규모가 확대되고 있지만 빠른 기술 변화와 시장 불투명성으로 소수 기업에 시장이 집중되고 공정경쟁이 제약될 우려가 있다”며 이번 실태조사 이유를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업이 서버, 저장장치, 소프트웨어 등의 IT자원을 외부 전문 업체로부터 네트워크를 통해 공급받는 것을 의미한다. 공정위는 앞서 2월부터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32개 클라우드 사업자를 대상으로 1차 실태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2차 조사는 클라우드 사업자와 거래하는 고객사, 서비스 중개 파트너사, 마켓플리에스에 입점한 솔루션 기업 등이 대상이다. 클라우드 사업자의 불공정 행위를 경험한 사례가 있는지, 거래 의존도를 높이고 클라우드 전환 및 공정거래를 제약하는 구조적 요인이 있는지, 계약 내용과 가격체계 등 거래 조건은 어떤지 등을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조사한다.
1, 2차 실태조사 분석 결과는 오는 12월게 발표할 예정이다.
최다현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