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반도체용 특수가스, 산업용 축전지, 고급 바닥재 타일 생산 글로벌 기업 3개사를 유치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야코 켄이치 칸토덴카 화인프로덕츠 한국공업 대표, 권해섭 남일중공업 대표, 오동혁 동신포리마 대표, 신동헌 천안부시장, 이용록 홍성군수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3개 기업은 천안과 홍성 산업단지에 총 4700만달러를 투자해 제품 생산 공장을 신·증축한다.
칸토덴카 화인프로덕츠 한국공업은 일본 특수가스, 전지재료, 기초화학제품 제조·판매 업체인 칸토덴카의 자회사다.
현재 조성 중인 천안 제5일반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확장 부지 내 2만5098㎡에 3000만 달러를 투자, 반도체용 특수가스 생산 시설을 증축한다.
충남도는 칸토덴카의 제조공장 증설이 마무리되면 국내 반도체·화학 분야 동반 성장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기업이 반도체용 특수가스를 안정적으로 납품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일중공업은 천안 외국인투자지역 1만978㎡ 부지에 홍콩 SAFTB 파워사로부터 투자받은 500만달러를 투입, 산업용 축전지 생산 공장을 추가 건립한다.
동신포리마는 홍성 구항농공단지 내 7355㎡ 부지에 1200만달러를 투자해 생산설비를 증설한다. 이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친환경 고품질 바닥재 수출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충남도는 기업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앞으로 5년 동안 7500억원 매출 신장과 3580억원 수출, 160명 신규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천안시, 홍성군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기업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어 글로벌 기업을 추가 유치해 대한민국 경제 활력 제고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