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조율래)은 18일부터 21일까지 '2022 대한민국 과학축제'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개최한다.
과학축제는 1997년 1회 개최를 시작으로 26회째를 맞이했다. 국내 대표 과학문화 행사로서 올해는 최초로 민간 과학문화 단체(과학문화민간협의회)가 중심이 돼 기획했다.
'페스티벌 어스'를 주제로 열린 이번 과학축제는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다양한 과학기술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주제전시, 과학강연, 과학문화 콘텐츠, 과학기술 성과 전시 등으로 구성했다.
개막식에는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이 참석해 민간 주도 과학문화 확산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과학문화 콘텐츠를 살펴봤다.
축제 이튿날인 19일에는 미래 기술 핵심인 반도체를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의 특별강연'이 열린다. 또 남극장보고과학기지와 실시간 소통을 통해 지구 최남단에서 기후변화와 관련한 극지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를 만나고, 과학축제 주요 콘텐츠를 살펴볼 예정이다.
과학축제에는 민간 과학문화 단체·개인·기업, 과학관 및 출연연·벤처기업 등 70여개 주체가 참여해 주제전시, 과학강연, 과학기술 성과 등을 선보인다. 현재 직면하고 있는 전 지구적 차원 이슈에 관해 저명 과학자 생각을 공유하고 논의하기 위한 주제별 과학강연이 진행되며, 차세대 반도체, 미래에너지 기술 등 출연연·과기원 전략기술 성과와 CES 2022 혁신상 선정 벤처기업 등 최신 성과를 만나볼 수 있다.
오태석 1차관은 “과학이 일상이 되는 미래 시대, 국민으로부터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잠재적 지지를 이끌고, 사회·문화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과학적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과학문화가 발전해야 한다”며 “민간과 지역 주도 과학문화 확산, 과학기술과 사회가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 등 미래 과학문화 정착을 위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장관은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혁신 기술을 국민에게 소개하고 나아가 정부 지원 필요성을 설명하는 것은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