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가 명품 모방 '짝퉁'을 골라내기 위해 브랜드 보호 사업을 해외 글로벌 브랜드로 확대한다.
조폐공사는 고가 명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온라인플랫폼 업체들과 명품브랜드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현재 유명 온라인 플랫폼 A사에 정품인증 기술 제공을 위해 적용 제품군, 수량, 단가 및 적용 기술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조폐공사는 A사가 취급하는 명품 제품에 스마트 기기 인식용 보안 패턴인 'Smartsee'를 적용해 짝퉁을 가려낸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조폐공사 앱 '수무늬'를 통해 숨겨진 문양을 확인하여 진위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특히 위변조의 위험이 있는 QR의 대체기술인 Hidden DM을 통해 진위식별 및 정보보안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조폐공사는 상주 곶감, 수출 배 등 지역특산품, 자동차부품, 화장품 케이스, 홍삼 제품의 포장용지, 신발, 의류 등에 보안기술을 적용해 K 브랜드를 보호하고 있다.
적용 기술도 포장 패키지 130종, 레이블 30종, 특수용지 등 170여종에 달하고 있으며 적용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짝퉁 피해를 방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은행권 제조 과정에서 축적한 위변조 방지 노하우를 활용해 짝퉁으로부터 브랜드를 지켜 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계획” 이라며 “앞선 브랜드 보호 기술로 짝퉁을 가려내 국민 피해를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