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텍, 천안에 첫 배터리 부품 생산 거점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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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텍이 충남 천안에 첫 전기차 배터리 부품 제조 거점을 구축한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대응해 핵심 부품의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

제이스텍은 천안 성환 사업장에 배터리 캔케이스와 보호 장치인 캡어세이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 부품 생산 설비를 연내 구축할 계획이다. 조만간 투자 계획을 마무리하고 신규 설비 투자에 돌입한다.

제이스텍은 천안 아산과 성환 등지에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제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반도체 세정 장비, 도금 장비와 디스플레이 본딩 장비, 커팅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가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수주 잔고를 900억원 가량 확보하고 있다. 제이스텍 관계자는 “2013년부터 배터리 시장에 관심을 갖고 관련 사업을 준비해왔다”며 “성환 공장을 통해 배터리 부품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이스텍은 성환 사업장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수요를 집중 대응한다. 배터리 부품 업계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설 투자로 생산 능력 확대가 절실하다. 국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이 각형, 원통형 배터리 신증설 투자를 추진하며 부품 협력사를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도 각형, 원통형 자체 생산을 준비하고 있어 부품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제이스텍은 각형, 원통형 핵심 소재인 전극을 보호하는 케이스와 캡어세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신규 수요에 대응해 나갈 전망이다.

배터리 부품 개발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일 상아피에스 지분 51%를 14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상아피에스는 배터리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상아피에스 지분 인수로 부품 제품 개발과 시설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신흥에스이씨, 상신이디피, 범천정밀 등이 부품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제이스텍은 성환 사업장에서 각형, 원통형 케이스, 캡어세이 설비 투자로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집중한다.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성장에 대응해 사업 포트폴리오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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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텍 성환 사업장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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