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에드워드 마키 미국 상원 동아태 소위원장을 접견했다. 마키 위원장은 이른바 '반도체법' 통과로 한미관계가 심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키 위원장은 미국 상원에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원외교를 총괄한다. 의회 내 코리아스터디그룹 일원으로서 미국 내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이다.
윤 대통령은 “3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하원에서, 그리고 또 10여 년 이상을 상원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한일 경제 협력에 대해 많이 애써주신 의원님께 국민을 대표해 고맙게 생각한다. 미국 상원에서 우리 한국 문제를 담당하고 계시기 때문에 꼭 한번 빠른 시일 내에 우리 의원님을 뵙고 여러 말씀을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키 위원장은 "최근 반도체 산업 관련 법안이 (미국에서) 통과되면서 양국 관계가 경제적으로, 전략적으로 훨씬 더 심화할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양국 관계에 있어서 최고의 날은 미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21세기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훨씬 더 좋은 시절이 될 것이다. 윤 대통령 리더십과 역할로 양국 국민들의 밝은 미래가 보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접견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1차장 등이 배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등이 함께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