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

AP시스템은 올해 2분기 매출액 1217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와 전방산업 투자 감소로 매출은 전년 대비 17% 감소했지만 영업익은 38% 증가했다.

AP시스템은 올 상반기 매출 2019억원, 영업익 339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장비 사업 성장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후공정 장비 사업을 비롯한 제품 믹스 개선과 원가 절감 노력으로 영업익이 19% 성장했다.

AP시스템 OLED 전공정 장비는 다소 저조한 실적을 거뒀지만 OLED 후공정과 반도체 장비 사업 실적은 성장세를 보였다. 해당 사업은 상반기 전년 대비 17% 성장했다.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할 만큼 큰 폭의 성장세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800억원을 상회한다. 상반기 수주잔고는 2200억원을 웃돌았다.

AP시스템은 연구개발(R&D) 투자 성과도 기대된다. 10나노 D램과 3차원(D) 낸드 공정에 공급하는 급속열처리장비(RTP)는 시스템 반도체 시장 진입이 기대된다. OLED 후공정 잉크젯 장비(OCR) 등 디스플레이 신규 장비 포트폴리오도 확대될 전망이다.


회사는 실적 성과를 주주와 공유할 예정이다. 최근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기도 했다. AP시스템 관계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 기술 트렌드에 맞춘 기술 개발의 로드맵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