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이달 말 준공 예정인 '영흥공원 민간개발 조성사업' 시설을 사전 점검한다고 7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기반 시설(도로·우수관로·상수도시설·생태교량·비점오염저감시설), 공원시설(조성공간·체육관·족구장·주차장), 수목원시설(비지터센터·전시온실·조성공간·기타시설) 등이다.
사업 담당 부서인 시 도시개발과가 점검 부서 의견을 수렴해 시설물 등을 보완한 후 민간사업자로부터 시설물을 인수하고, 기반시설 담당 부서로 인계할 예정이다.
근린공원에는 건강마당과 체육관, 어린이들을 위한 숲놀이터, 기존 골짜기 지형을 살린 빗물정원, 숲속 다양한 체험 공간에서 펼쳐지는 어린이 생태 테마 숲 등이 있다.
수목원에는 꽃, 단풍, 열매 등으로 계절마다 변화된 숲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또 전시온실에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아열대 식물 등을 식재한다.
시 관계자는 “영흥공원은 1969년 6월 공원시설로 지정됐으나 재정 부담 탓에 공원면적 90% 이상이 장기간 미조성 상태였다”며 “이번 영흥공원 민간개발 조성으로 주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