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수 금융결제원장이 3년여 임기를 마치고 5일 퇴임했다.
금융결제원은 5일 서울 역삼 본관에서 제14대 김학수 원장 이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2019년 4월 취임 후 오픈뱅킹, 결제 데이터 개방, 금융인증서 확산, P2P중앙기록관리기관 지정, 오픈지로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새로운 오픈파이낸스 시대의 중추기관으로 자리잡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원장은 “오픈뱅킹으로 결제시장에서 은행뿐만 아니라 핀테크 등 새로운 디지털금융 플레이어가 공존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난 110여년간 '청산'과 '결제망 운영'이라는 본질의 업을 수행하며 금융결제원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하려는 노력이 의미있는 결실을 맺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몇 년 동안 조직문화가 개방적 역동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지급결제분야에서의 업무역량은 세계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며 “조직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설립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조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직원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그는 “새로운 원장과 임직원 여러분이 금융결제원을 디지털금융 시대의 가장 중요한 인프라로 만들어나가는 것을 늘 응원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