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90% “부업 활성화가 노동시장·산업 발전에 도움”

Photo Image

국내 직장인 열명 중 아홉 명이 부업 활성화가 노동시장과 산업 발전에 도움될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소속 회사가 겸업을 금지하고, 부업을 시작하는 방법을 모르다 보니 행동에 옮기는 직장인 증가 폭이 크지는 않은 상황이다.

주문형 긱워커 매칭 플랫폼 뉴워커가 직장인들의 본업 만족도와 부업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자사 회원 10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기업의 부업 허용이 직원 개인의 업무역량과 의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지 물어봤다. 응답결과 △매우 긍정적일 것(30.5%) △대체로 긍정적일 것(57.9%) △대체로 부정적일 것(10.3%) △매우 부정적일 것(1.2%)으로 전체 응답 중 88.4%는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의 부업 허용이 국내 노동시장과 산업발전에 도움이 될지도 질문했다. 그 결과 △매우 도움될 것(30.6%) △대체로 도움될 것(56.4%) △대체로 도움 안 될 것(11.4%) △전혀 도움 안 될 것(1.5%)으로 응답자의 약 90%는 부업 활성화 분위기가 국내 산업발전과 노동시장 개선에 도움될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청의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부업 인구수는 약 63만 명(올해 5월 기준). 최근 2년간 추이를 비교해보면 2020년 47만명, 작년 56만명으로 매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는 부업활동을 하는 직장인은 일본 등 다른 국가에 비해 많지 않다. 부업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로 직장인들은 △소속 회사가 겸업을 금지함(31.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외에 △어떻게 시작하는지 방법을 모름(26.6%) △귀찮음(20.1%) △참여 대비 소득이 적다(9.6%) 등의 이유도 있었다.

부업을 하게 된다면 해보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응답자에게 물어봤다. △강사(12.2%)가 가장 많았다. 이어 △촬영/편집(10.4%)과 △마케팅(8.9%) △행사/이벤트(8.3%) 등이 꼽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7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09%p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