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경제연구원이 마켓샌드마켓 등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 규모가 2018~2024년에 연평균 67.3% 성장해서 235억달러(약 30조691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까지 블록체인이 가장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분야는 금융서비스로, 60억8000만달러로 예측됐다. 그다음으로 헬스케어(44억9000만달러), 정부·공공(38억7000만달러), 소매·전자상거래(34억달러), 자동차(25억5000만달러), 콘텐츠·엔터테인먼트(20억3000만달러), 기타(11억5000만달러) 등 순이었다.
IDC와 스타티스타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글로벌 블록체인 솔루션 지출은 2024년까지 약 190억달러(24조81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가 지난해 4월 실시한 1280명의 고위임원과 실무자 대상 설문 결과 응답자의 45%가 블록체인 기술을 안전한 정보 교환에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가상자산(44%), 신원확인(40%), 자산관리·이력 추적(40%), 규제·컴플라이언스(36%), 금융이력 추적(34%) 등이 뒤를 이었다.
삼정KPMG경영연구소는 국내 블록체인 시장 규모가 2024년까지 7677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연평균 67.3% 성장)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1년 블록체인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에 속하는 기업이 42.7%로 비중이 가장 컸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