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제1회 여성기업주간이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회장 서임순) 창립 제23주년을 기념해 '인천여성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성기업인 화합과 협력,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여성기업 역할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모범여성기업인 시상과 우수제품 전시회와 바자회 등을 비롯해 그간 경제성장에 기여한 여성기업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총 17명 모범여성기업인이 수상 영예를 안았으며 이 중 △광성테크(대표이사 한경현) △나산팀버(대표이사 강은영) △테라에코(대표이사 이정남) 등 3명이 인천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우수제품 전시회에는 여성기업인 경화 등 18개 기업에서 제조한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우수제품이 전시됐다.
특히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여성기업 대표들의 소장품 및 기업 생산품으로 구성된 '사랑나눔 바자회'는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바자회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서임순 여경협 인천지회장은 “과거 우리 여성들은 생계를 위해 사업에 뛰어든 분들이 대다수였으나, 지금 2030 후배들은 우수한 기술,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자신감을 무기로 꿈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인천시에 훌륭한 여성 기업인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안영규 시 행정부시장은 “저출산 고령화와 일자리 창출의 해법을 찾고, 우리 경제 지속성장을 위해 여성기업 육성과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경제규모 100조 시대, 일하기 좋은 경제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새롭게 출범한 민선8기 시정부는 여성기업인에게 기업지원 혜택이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갖고 기업인들과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에는 14만3000여개 여성기업이 있으며, 시는 경영안정자금 지원, 수출인프라 및 해외시장 개척지원, 여성기업 제품 공공구매 추진,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 지원, 여성친화기업 선정 지원 등 여성기업 육성과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