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 2024 강원동계청소년 국제스포츠대회 메타버스 개발 과제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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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가상화·메타버스 오피스기업 틸론(대표 최백준)은 총사업비 88억4000만원 규모의 '2024년도 강원 동계 청소년 국제스포츠 대회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 과제'를 컨소시엄 형태로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틸론 외에 인성정보, 가온미디어, 코아텍, 포디리플레이코리아, 디큐 등 기업이 참여한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국제스포츠 대회'의 성공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또 하나의 가상세계 '국제스포츠 메타버스 대회'를 동시에 개최할 목적으로 이번 과제를 발주한 바 있다.

컨소시엄은 가상현실 세계에 국제스포츠관과 평화관을 구성해 대회 행사장·부대시설을 완벽히 구현, 국산 ICT를 홍보하고 세계 관람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가상 경험과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특히 틸론은 이번 개발 과제에서 올림픽 메타버스 전체 가상 세계와 블록체인·대체불가토큰(NFT) 시스템, 메타버스 오피스 등 주요 핵심 분야 개발을 담당해 메타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컨소시엄은 실감 중계, 관광 탐방 등을 개발해 가상공간에서 전 세계인 누구나 국제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계기로 메타버스 산업을 강원도의 미래산업으로 육성하는 기반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새정부의 '플랫폼 정부 구성안' 내부에 포함된 메타버스를 활용한 '원사이트 종합서비스' '디지털 노마드 업무 환경 구축' '메타버스 정부 가상 민원실' 사업과도 연관된 메타버스 오피스 구현이 특징이다.

틸론 관계자는 “메타버스 환경 어디에나 풀 브라우저를 배치할 수 있고, 현재 PC에서 사용되는 모든 소프트웨어를 메타버스 내에서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일반 상용업무와 행정, 국방, 의료, 금융, 교육 등 환경을 그대로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추가적으로 아바타를 통한 출퇴근, 업무보고, 일정 관리, 영상회의 등 실제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발표, 문서 작성, 화면 공유, 클라우드 저장소 활용 등 오피스 업무 활동을 그대로 사용해 메타버스 내외 업무 연속성과 효율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틸론 관계자는 “민간·공공 분야 활용이 가능한 메타버스 세계관 구현은 가상화관리시스템 '디스테이션 9.0'이 보안 요구사항을 크게 강화한 국가정보원 보안기능확인서 2.0을 취득한 것과 맞물려 있다”고 전했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이번 사업 참여는 메타버스 내 업무의 연속성을 실현해 경제사회교육문화 등 민간 분야 활동뿐 아니라 대민대관 공공 분야 업무를 메타버스로 확장하는 시발점”이라면서 “국제스포츠 대회 폐막 후에도 문화, 관광 활성화 등 플랫폼 활용 영역을 확장, 메타버스 플랫폼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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