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이 녹지 않고 왔어요” 파블로항공 드론 배송 서비스 이용 첫 고객은 20대

드론 솔루션 전문업체 파블로항공(대표 김영준)은 지난 13일 국내 최초 편의점 드론 배송 스테이션을 오픈한 뒤 첫 고객의 주문을 받고 드론 배송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 가평을 찾은 황모씨 등 20대 커플은 드론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펜션의 안내를 받고 애플리케이션 '올리버리'를 다운받아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얼음컵, 아이스크림, 커피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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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직후 상품을 확인하고 있는 드론 배송 서비스 이용 첫 고객.

주문 상품을 실은 드론은 세븐일레븐 가평수목원 2호점에서 날아올라 약 1㎞ 거리의 펜션 스테이션까지 안전하게 비행하고 착륙했다. 이륙에서 착륙까지 약 3분여 소요됐다. 커플 고객은 고유 QR 인증을 통해 착륙 스테이션에서 주문한 물품을 안전하게 꺼냈다. 이후 드론은 다시 드론 배송 스테이션으로 돌아왔다.

첫 드론 배송 고객 황모씨는 “숙취가 있어 헛개컨디션을 주문했다”며 “술 한잔하고 운전하기 부담스럽고 편의점은 가고 싶었는데 드론 배송 서비스가 있어 유용하게 이용했다”고 말했다.

박진용 파블로항공 드론배송센터장은 “이제 혁신적인 드론 배송 서비스가 시작됐다”며 “드론 배송 서비스가 오픈한 지 하루 만에, 첫 고객 주문을 받고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드론 배달 서비스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일몰 전까지 운영한다.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 기간 동안 최소 주문 금액은 없고 배달비는 무료다.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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