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전자가 창립 63주년을 맞아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집중, 2025년 연 매출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정윤석 신일전자 대표는 창립 63주년을 맞이해 임직원에게 “지속적인 혁신으로 일상 행복을 높이는 종합가전 기업으로 도약하자”는 비전을 공유했다. 국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선제적으로 유연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일전자는 지난해 역대 최대인 매출 1936억원을 기록했다. 성장세를 이어가 2025년까지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적 목표를 제시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상품 개발로 수익성 확보에 중점을 둔다. 캐시카우인 선풍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상품을 확장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가전 시장 새로운 흐름에 맞춰 신규 상품군을 개발해 종합가전 기업으로 도약도 시도한다.
이 일환으로 하반기에는 지난해 출시 후 시장 반응이 좋았던 '에코 음식물 처리기'를 업그레이드해 선보일 계획이다.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펫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라인 헤어드라이어도 출시한다.
정 대표는 “전 연령을 아우르는 100년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기술력과 함께 디자인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MZ세대가 선호하는 트렌디한 디자인을 접목한 가전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