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기업신용평가 부분에서 '비재무 객관화' 모형을 은행권 처음으로 전체 항목에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비재무 객관화 가이드 제공 시스템은 기업신용평가시 정성적으로 평가했던 사업, 경영위험 등 비재무적 요인을 최신의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평가할 수 있도록 가이드 정보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9년 6월 기업금융부문에서 데이터 기반의 비재무 객관화 모형을 구축해 일부 항목에 대해 가이드 정보를 제공해왔다.
이번 시스템 완성에 따라 전체 항목에 대해 가이드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 국민연금, 국세청 세무정보 등의 데이터뿐만 아니라 금융결제원 정보(매출채권, 자동이체 등)도 대안 정보로 활용해 비재무평가 성능을 높였다.
신한은행은 비재무평가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신용등급의 객관성, 정확성을 높여 우량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리스크관리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대안정보를 발굴하고 신용평가모형을 지속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라며 “신용평가 혁신으로 맞춤형 기업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