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컴퍼니, AI사업단 신설해 의료 음성 데이터 구축사업 진행

소셜 통합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타이거컴퍼니(대표 김범진)가 최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발주한 '2022 인공지능(AI)학습을 위한 의료 음성 데이터 구축' 주관기관에 선정, 오는 연말까지 수행한다.

회사는 기업용 소셜 인트라넷 그룹웨어 '티그리스' 중심에서 전담 조직인 'AI 사업단'을 신설해 의료 음성 기반 학습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응용한 디지털 치료제 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타이거컴퍼니는 응급실 내 환자와 의료진 간 주고받는 진료 음성 데이터 5000 사례(Case)를 수집한다. 이어 구음장애(질환으로 인한 언어장애)인이 스마트 디바이스에 전달하는 명령어 음성 데이터 500 사례(Case)도 수집하는 등 질병이나 증상에 따라 주제를 세분화해 다양한 AI 학습 데이터를 설계할 계획이다.

또 양질의 의료 음성 데이터 수집을 위해 녹음 장비와 시설을 완비하고 의료 음성 데이터 구축 과정에 AI 속기사와 전문 교육을 마친 크라우드 워커를 투입해 의료음성 데이터 품질을 제고할 예정이다.

타이거컴퍼니는 이를 통해 혼잡한 응급실 내 의료 서비스 질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구음장애인의 스마트 디바이스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의료 서비스 개발의 핵심 데이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사업엔 AI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기업 소리자바, AI 학습 데이터 가공기업 디그랩, 디지털치료제 개발기업 하이 등이 참여한다. 데이터 품질 관리는 비투엔, 학습모델 개발은 타이거컴퍼니와 가천대 길병원이 담당한다.

응급실 의료 음성 데이터 수집은 고려대 3개 병원(안암, 구로, 안산)과 구음장애인 음성 데이터 수집은 이화여대병원(서울, 목동), 충남대병원, 경희대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청각장애인생애지원센터 등이 참여한다.

타이거컴퍼니 관계자는 “컨소시엄 내 다양한 참여기관과 크라우드 워커의 원활한 협업을 위해 올인원 협업툴 서비스 티그리스를 제공해 프로젝트 관리·일정 관리 등 의료 음성 데이터 구축 사업의 효율성을 높인다”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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