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ICT 창업기업 입주, 성장, 코워킹, 인재양성 공간
부산 정보통신기술(ICT)창업과 신산업 육성을 견인할 부산청년창업허브 'ICT 뉴워크스페이스(NewWorkSpace)'가 오픈했다.
부산시는 6일 부산 연제구 옛 동남지방통계청 건물에서 'ICT 뉴워크스페이스 개관식'을 갖고, 청년 ICT 창업지원과 ICT 신산업 인재 양성을 시작했다.
'ICT 뉴워크스페이스' 구축 운영은 지난 2020년 선정된 기획재정부 '혁신도시별 이전 공공기관 연계 10대 협업사업'의 일환이다.
시는 국비 지원 42억원을 투입해 옛 동남지방통계청 건물을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총면적 2050.18㎡) 창업지원 전문 공간으로 고쳤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ICT이노베이션스퀘어센터' 협업공간으로 교육장, 북카페, 회의실, 테스트베드실, 전시 공간, 개발실 등을 마련했다. 지상 2층~4층은 ICT 기업 입주공간으로 하스, 노마드랩, 베스핀글로벌테크센터 등 9개사가 입주 완료했다.
시는 그간 센텀벤처타운에서만 진행한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을 ICT 뉴워크스페이스 협업공간으로 확대한다.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동안 130억원을 투입해 부·울·경 지역에 매년 1000명 이상의 디지털 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실무형 전문인재양성 교육, 세미나, 멘토링, 사업화 등을 지원하고, 지난해까지 부산 722명을 포함해 총 2129명을 교육했다.
입주기업 가운데 베스핀글로벌테크센터는 ICT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 강사 투입, 프로그램 지원과 채용 연계 서비스 등을 동시에 제공하는 멀티 플레이어 역할을 맡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ICT 산업육성 전초기지이자 교육에서 창업, 스케일업까지 한 곳에서 가능하고, 인근 청년행복주택을 연계해 부산 15분 생활권의 모범사례로 만들 것”이라며 “공공기관 연계 협업뿐만 아니라 민·관·전문가 그룹이 함께하는 창업 공간을 지속해서 조성해 지·산·학 협력 글로벌 창업 중심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이주환 국회의원, 주석수 연제구청장, 이승원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심의관, 최병근 국토교통부 혁신도시지원정책과장,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입주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