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콤그룹, 스마트팩토리부터 커넥터까지···“전 영역 아우른다”

텔콤 “산업계 최적화한 부품·장비 공급한다”

Photo Image
회사 로봇 이미지

텔콤그룹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최적화한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작게는 쿨링솔루션부터 스마트팩토리 로봇까지 산업계 전 부문에 최적화한 제품을 공급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텔콤씨앤에스(대표 최유섭)는 최근 캐나다 메카데믹 로보틱스(이하 메카데믹)사의 초정밀 6축 로봇을 국내에 공급했다.

회사는 메카데믹사 로봇을 국내에 공급, 국내 스마트팩토리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로봇은 서류가방 크기의 케이스에 넣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가볍다. 많은 공간을 차지하던 자동화 장비를 대체, 실험실 내 공간 절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티칭 펜던트와 별도 컨트롤러도 없는 제품이다.

로봇은 무게 4.5㎏, 반복정밀도 0.005㎜로 초정밀 제어가 가능한 Meca500 6축 로봇이다. 추가로 최첨단 그리퍼와 공압모듈 등 액세서리도 있다. MSC500 초정밀 스카라 로봇 출시도 예정됐다. 이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선보인 제품군은 높은 정밀도를 갖춘 첨단 제품”이라며 “정밀 조립 및 테스트, 검사공정, 디스펜싱, 정밀 픽 앤 플레이스 등 산업 분야에 최적화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텔콤그룹 자회사 텔콤아이씨피는 한국 의료 업계에 최적화한 메디컬 파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코셀(COSEL)의 AC-DC 메디컬 파워 신제품 WMA(35, 75, 150, 350W) 시리즈 및 AC-DC 파워 WBA(35, 75, 150, 350W) 시리즈를 국내 출시했다.

제품군은 메디컬 파워 부문에서 최적화한 성능을 갖췄다. 제품은 의료용 전기장비 규격 대응 절연등급 2 조작자보호수단(MOPP)을 갖췄다. 회사 관계자는 “안정성을 갖춘 의료전기 장비 공급을 통해 국내 의료 안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Photo Image
빈더 커넥터 이미지

텔콤인터내쇼날은 독일 빈더사의 '빈더 커넥터(BINDER Connector) 670시리즈' 커넥터 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빈더 커넥터는 설치 공간이 제한적인 의료 응용 분야에서 유용한 제품이다. 여타 제품 대비 견고하면서도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저비용·고효율을 실현했다. 커넥터 내부 특수 플라스틱 덮개는 입자와 먼지, 물로부터 제품을 보호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은 '2021 LEAP Award'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우수 상품”이라며 “당시 200개 이상 경쟁사 제품 사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만큼, 국내 시장에서도 최적화한 성능을 통해 의료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은 지난해 '부산국가기계대전(이하 부테크)' 참가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최적화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공급사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했다. 회사는 당시 현장에서 한국엡손과 협력해 고객사 공정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용 엡손 로봇을 소개했다. 공정 관리를 위한 로봇 관리시스템(RMS) 솔루션 보급을 통해 고객의 성공적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최적 솔루션을 선보였다. 그룹 관계자는 “경남권 산업단지에 최적화된 사용 편의성과 가격부담이 없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선보여 각광받았다”며 “그룹은 전방위 사업 진출을 통해 자동차와 가전, IT 산업군을 넘어 금속과 식음료, 화장품 산업군으로 영업을 확대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Photo Image
지난해 텔콤 그룹 부테크 전시회 모습

텔콤그룹은 국내외 30여개 업체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각 산업 분야에 알맞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그룹은 사업 부문을 텔콤 인터내쇼날, 씨엔에스, 아이씨피 3개 법인으로 나눴다. 3개사가 다루는 부품은 스마트폰 부품, 무선통신 부품, 유선통신 부품, 반도체 장비, 의료기 부품, 조선업과 특수전동차 부품, 방위산업군, 우주항공 부품, 로봇 부품, 신재생에너지 부품, 스마트팩토리 부문 등 전 산업군을 아우른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