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 핫라인]여름철 대비, 자동차 에어컨 필터 교체부터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차량용 에어컨필터 종류별 점유율차량용 에어컨필터 PM2.5 제거효율별 점유율

부쩍 더워진 날씨에 차량도 '여름철 대비 특별 관리'가 필요한 시기가 됐다. 차량 내 쾌적한 환경을 원한다면 에어컨 필터 점검은 1순위다. 에어컨 필터는 차량 외부 유해한 공기와 이물질을 걸러준다. 요즘 에어컨 필터는 먼지를 걸러줄 뿐 아니라 생활 악취를 없애고 살균 효과까지 있다.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지 않거나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에어컨 필터를 점검해 봐야 한다. 공기 중 이물질을 걸러내는 과정에서 필터 표면에 먼지가 쌓이면 습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기고 악취 원인이 된다.

교체 주기는 봄·가을, 6개월에 한 번씩 또는 주행거리 1만㎞마다 하는 것이 적당하다. 최근에는 미세먼지 때문에 3개월 주기로 교체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특히 비포장 도로를 많이 달리거나 장거리 운전이 많다면 5000㎞에 한 번씩 교체해 줘야 한다.

◇정화능력 뛰어난 활성탄 필터 선호

자동차 에어컨 필터 교체는 운전자가 직접 하거나 정비소에서 할 수 있다. 셀프로 할 경우 비용은 1만원 안팎이다. 제품 설명서나 인터넷 블로그를 참조하면 셀프 교체도 별로 어렵지 않다.

에어컨 필터는 필터 종류에 따라 활성탄 필터와 헤파 필터, 순정 필터로 구분된다. 활성탄 필터는 숯과 같이 정화 능력이 뛰어난 탄소질이 첨부된 필터다. 흡착력이 뛰어나고 공기 중 불쾌한 냄새와 포름알데히드 등 화학물질을 제거해 준다.

헤파 필터는 미세먼지 포집력이 뛰어나다. 공기 중에 있는 0.3㎛ 크기 입자를 99.97% 이상 거를 수 있어 고성능 필터라고도 한다. 무균실이나 의학실험실 등에서 사용하며 가정용 공기정화기도 청정 능력을 좋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헤파 필터 등급은 울파, 헤파, 세미헤파 등이 있다. 순정 필터는 차량 출고 시 기본으로 장착되는 오리지널 필터로 호환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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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제공하는 소비 행태 통계 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판매된 차량용 에어컨 필터는 활성탄 필터가 60%로 가장 많았다. 이어 헤파 필터가 31%, 순정 필터는 9%를 차지했다.

◇초미세먼지 99% 차단은 기본…3M·보쉬 필터 '인기'

지름 10㎛(PM) 이하 먼지를 미세먼지, 2.5㎛ 이하 먼지를 초미세먼지, 1.0㎛ 이하 먼지를 극초미세먼지라 한다. 입자 크기가 작을수록 건강에 좋지 않다. 에어컨 필터를 선택할 때는 미세먼지 제거 효율을 확인하고 차량 운행 환경에 적합한 것을 구입해야 한다. 다만 미세먼지 제거 효율이 높을수록 가격이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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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조사에 따르면 PM 2.5 이하 초미세먼지의 경우 99% 차단할 수 있는 에어컨 필터가 전체 판매량의 68%나 됐다. 또 99.9% 제거하는 제품이 11%, 99.7% 제거하는 제품이 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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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크기가 더 작은 PM 0.3 차단 효율에서는 96.5% 제거해 주는 제품이 54%를 차지했다. 99.5% 걸러주는 제품도 24%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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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가장 인기 좋은 제품 중 하나는 '3M PM2.5 초미세먼지 활성탄 필터 F6205'다. PM 0.3~0.5 극초미세먼지를 96% 이상 제거해주는 데다 활성탄 필터답게 차량 내부로 침투하는 각종 유해물질과 자동차 배기가스, 악취들을 차단해 준다. 특히 필터 원사에 특수 정전 처리 기술을 적용해 먼지 포집과 흡착력이 뛰어나다. 필터 통기성도 좋아서 차량 내부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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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에어컨·히터 필터 S5520도 소비자 반응이 좋다. 독일 프로이덴버그사 고효율 PM 2.5 원단을 적용해 초미세먼지를 90% 이상, 미세먼지 99% 이상 걸러준다. 이외 각종 오염물질과 꽃가루, 먼지 진드기 등을 막아 깨끗한 공기를 배출해 준다. 보쉬 필터도 인체에 무해한 정전기 방식을 적용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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