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SW기업 전환 집중
CSP·MSP와 긴밀한 관계 구축
연결·보안·자동화 기술지원 등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확산 대응

“클라우드 성장세에 시스코 시장이 잠식될까 봐 걱정했습니다. 기우였습니다. 시스코는 클라우드와 같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만들기 위한 모든 솔루션을 갖췄습니다.”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31일 개최한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22'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제공사(MSP)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클라우드 시장과 동반 성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수요가 늘며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플레이어가 중요한 고객이 됐다”고 말했다.
시스코는 하반기 주요 전략으로 △클라우드 환경 지원 △SW 기업으로의 전환 가속화 △K-배터리 및 디지털 네이티브 △운영기술(OT)·사물인터넷(IoT)을 발표했다.
시스코는 네트워크부터 보안, 협업 분야까지 아우르는 솔루션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고 하드웨어에서 SW 기업 전환에 집중할 방침이다.
플렉세라가 발표한 '2022년 클라우드 현황'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 역시 공공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우선 이용 추진에 나서고 있다.

진강훈 시스코코리아 엔지니어 총괄 부사장은 “시스코의 클라우드 기술 전략은 연결과 보안, 자동화”라며 “시스코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다양한 IT장비가 분산된 클라우드 환경을 빠르게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최적의 조건에서 클라우드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22 시스코 글로벌 네트워킹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36%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 IT 운영에 어려움을, 34%는 네트워크·사용자·애플리케이션 보안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 부사장은 “시스코는 캠퍼스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까지 안전하고 유연한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소프트웨어 정의 광대역 네트워크(SD-WAN)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한 연결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엔드투엔드(E2E) 보안 전략도 소개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산으로 인해 사이버 보안의 위협은 증가했다는 게 시스코 설명이다.
진 부사장은 “시스코 보안 접근 서비스 에지(SASE)를 재정의해 네트워크와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접근한다”며 “하이브리드 업무 및 멀티 클라우드 분산 환경에서의 복잡하고 정교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모델을 보유했다”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